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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콘텐츠 한류 첨병 ‘K게임’ ‘잰걸음’…수출상담회 ‘잇츠게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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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질병코드화 논란 가운데에서도 생존을 위한 업계의 움직임은 멈추지 않았다. 18일 개막한 게임수출상담회에 국내 개발사 121곳이 참여했다. 사전 등록 기업 외에 현장 방문자도 존재해 19일까지 일정이 종료되면 참가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18일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게임수출상담회 ‘잇츠게임(ITS GAME) 2019’를 개최했다. 19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진흥원이 국내 우수 게임 콘텐츠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한국과 중국, 일본, 독일 등 국내외 주요국 퍼블리셔 105개사를 초청해 국내 게임개발업체와의 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한다. 참가 개발사에게는 수출 상담은 물론 비즈니스 네트워킹 기회와 홍보영상 및 디렉토리북 제작 지원도 제공된다. 올해 국내 개발사는 121곳이 참가했으며 첫날 방문자는 수백여명 이상이다.

매경게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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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관계자는 “사전 등록된 기업 관계자 외에도 별도 현장을 방문하신 업계 관계자들이 많다”며 “구체적인 숫자는 추후 집계가 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주요 퍼블리셔로는 게임빌, 네시삼십삼분, 넥슨, 스마일게이트, NHN 등과 같은 국내 대형 퍼블리셔는 물론 드림플레이게임즈, 모비릭스, 엔젤게임즈 같은 중소형 기업도 함께했다.

글로벌 기업으로는 중국의 치후, 유주, 창유, 아이드림스카이를 비롯해 일본의 아크시스템웍스, 게임온, 디엔에이, 세가, 독일의 게임포지, 가미고 등이 부스를 마련했다.

이들과의 수출 상담에는 에이케이인터렉티브, 에이엔게임즈, 빅볼, 블루포션게임즈, 잔디소프트, 세시소프트, 비주얼다트 등의 국내 개발사가 참여했다.

중국계 게임 퍼블리셔 유엘유게임즈 관계자는 “오늘 하루만 7개 업체와 미팅을 했는데 이런 자리가 아니라면 1주일은 돌아다녀야 했을 것”이라며 “개발사 입장에서도 단기간에 한 자리에서 많은 퍼블리셔와 상담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일 것”이라고 참가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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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장에서는 수출 상담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 외에도 해외 시장 진출 노하우 공유을 위한 ‘신흥시장 오픈포럼’도 열렸다. 인도네시아 콘텐츠 유통 서비스 아이템쿠를 운영 중인 김성진 대표와 대만 현지 유력 퍼블리셔 해피툭의 김봉균 부사장, 일본 IT 기업 파이브게이트의 민경준 디렉터 등이 현지 시장 현황과 진출 전략을 소개했다.

이중 해피툭 김봉균 부사장은 2개의 강연을 통해 대만 게임 시장의 현황과 진출 방안, 유의점을 소개했다.

김봉균 부사장은 “대만 시장은 페이스북 이용률이 80% 이상이기에 페이스북 계정을 지원하고 공식 페이지도 개설하면 좋다”며 “대부분 한국 버전을 알고 있는 만큼 타국 대비 고가 혹은 저효율 상품 판매는 상당한 부정적인 이슈를 만든다”고 조언했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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