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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인보사 운명 결정할 최종 청문 18일 오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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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측, "자료 조작 아니다" 입증할 것

식약처, "새로운 내용 나오기 어려울 것"

일주일 내 최종 결정 예정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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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8일 코오롱생명과학의 퇴행성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사진)에 대한 품목 허가취소 안건에 대해 청문을 실시한다.

인보사는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와 실제 의약품 제조에 쓰인 세포가 다른 것으로 밝혀져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 취소 통보를 받은 바 있다.

18일 오후 열리는 청문에서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은 고의로 자료를 조작한 게 아니고 세포가 바뀌었어도 안전성과 유효성은 유효하다는 점을 주장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지금까지 주장한 조작이나 은폐가 없었다는 것을 밝히기 위한 데이터를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코오롱 측의 적극적인 해명에도 불구하고 허가 취소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진행했던 식약처의 실사 과정에서 과학적인 데이터를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식약처도 이번 청문이 행정절차일 뿐 새로운 내용이 나오기는 힘들다는 예상이다.

이번 청문에서 이변이 없는 한 식약처는 일주일 내에 허가취소를 최종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품목허가 취소 결정이 내려지면 코오롱 측은 행정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는 등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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