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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황교안, 故이희호 여사 추도사 "삶 자체가 민주주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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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현충원서 열린 사회장 추모식서 추도

"발자취 따라 대한민국 여성 인권 길 열려"

"나라 걱정 놓고 하늘서 편히 영면하소서"

이데일리

1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서 관계자들이 고 이희호 여사의 안장식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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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지난 10일 별세한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에 대해 “삶 그 자체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라고 평가했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국립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여성지도자 영부인 고 이희호 여사 사회장 추모식’ 추도사를 통해 “여사님 발자취를 따라 대한민국 여성 인권의 길이 열려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일평생 오롯이 민주주의와 인권 수호의 길을 걸은 이희호 여사님 영전에 깊이 머리 숙여 애도의 말씀을 올린다”며 “마지막으로 남긴 여사님 말씀도 국민 모두의 마음에 큰 울림이 됐다. 그 뜻을 깊이 새기겠다”고 강조했다. 김대중평화센터에 따르면 이 여사는 “우리 국민께서 서로 사랑하고 화합해서 행복한 삶을 살기 바란다”며 “하늘나라에 가서 우리 국민을 위해, 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유언을 남긴 바 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국민의 행복과 나라의 평화를 위해 마음을 모으겠다”며 “이제 나라 걱정을 내려놓고 부디 하늘나라에서 편히 영면하소서”라고 전했다.

한편 이 여사 안장식은 추모식 뒤 국립현충원에 있는 김대중 대통령 묘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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