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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韓구조당국 `헝가리 유람선` 선체 수색했지만…추가 실종자 못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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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11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에서 인양된 허블레아니호의 좌현 부분이 훼손돼 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헝가리 침몰 유람선' 선체 내부 수색이 난항을 겪고있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13일(현지시간) 오전 9시께부터 한국 구조요원 2명이 헝가리 수상 경찰과 함께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인양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선체 외부와 선실, 기관실, 선수 창고, 외부 갑판 순서로 3차례 반복 수색했으나 실종자와 유류품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헝가리 경찰도 전날 수색견 2마리를 투입해 선체를 두 차례 수색했지만 실종자를 찾지는 못했다.

전날 선내 일부에는 모래가 허벅지 높이까지 쌓여 있었으나 이날은 치워졌고 집기류 일부도 정리가 돼있었다.

한국과 헝가리 수색 당국은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보트 5척을 투입해 수상 수색을 하고 있으며 동원 가능한 장비들을 투입해 수색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대형 크루즈 바이킹 시긴호에 들이받힌 뒤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에는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선장, 승무원 등 모두 35명이 타고 있었다.

당시 한국인 탑승객 7명은 구조됐지만 모두 23명이 숨졌고 현재 3명이 실종 상태에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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