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헝가리 유람선 침몰' 다뉴브강 하류 수습 시신 '60대 韓 남성' 신원 확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지난 12일(현지시간) 전날 인양된 허블레아니호가 정밀 수색 및 조사를 위해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체펠섬 코파시갓 선착장 c1 도크에 정박하고 있다. 부다페스트=연합뉴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하류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오후 수습한 시신이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에 탔던60대 한국인 탑승객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13일 “전날(12일) 사고현장으로부터 약 110㎞ 떨어진 뵐츠케 지역에서 수습된 시신 1구는 침몰 선박에 탑승했던 6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 침몰한 유람선 탑승한 33명의 한국인 중 사망자는 23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3명으로 줄었다. 함께 타고 있던 헝가리인 선장과 선원도 사망했다.

허블레아니는 지난 11일 인양돼 헝가리 당국이 선체 내부를 정밀 수색했다. 그러나 실종자를 추가로 찾지 못했으며 헝가리 경찰은 허블레아니호 선체 안에는 더 이상 시신이 남아 있지 않다고 12일 오후 10시쯤 공지했다. 또 다뉴브 남쪽 유역에 대한 수색 인력을 2배로 늘렸다고 밝혔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