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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카카오게임즈, 시장 공략 ‘박차’…‘POE’ 이어 ‘에어’도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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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POE 인기 이를 후속 라인업 속속 등장…PC 넘어 모바일까지

매경게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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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가 게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PC온라인 액션 RPG ‘패스오브엑자일’이 흥행 돌풍을 일으킨 가운데 신작 PC MMORPG ‘에어’의 비공개 테스트를 오는 26일 실시할 예정이다. 모바일에서도 신작 MMORPG ‘테라 클래식’의 출시를 앞둔 상황이다. 하반기에는 유명 판타지소설 기반의 모바일 MMORPG 기대작 ‘달빛조각사’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국내 PC온라인게임 시장에서 단연 주목받는 신작은 ‘패스오브엑자일’이다. 지난 8일 정식 서비스 이후 인기를 지속하고 있다. 게임트릭스 집계 PC방 인기순위 6위, 더로그 기준 5위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고 동시접속자 7만명 이상, 일간 이용자(DAU) 2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에서도 기대이상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이용자 호응이 높은 상황이다.

오는 26일 테스트에 돌입하는 ‘에어’는 카카오게임즈의 PC온라인게임 사업 전개에 가속도를 내줄 작품이다. ‘테라’, ‘배틀그라운드’ 등으로 유명한 크래프톤이 개발 중인 PC MMORPG 신작이다, 기계와 마법이 공존하는 스팀펑크 스타일의 세계관에 지상과 공중을 오가는 입체 전투, ‘벌핀’과 ‘온타리’ 양 진영의 대립을 구현한 대규모 전쟁 콘텐츠로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비행선과 마갑기, 거신 등 각종 병기를 활용한 전쟁과 전술전환, 유물, 룬스크롤 등 액션성을 높이면서도 개인화된 캐릭터 성장 구조를 구현한 시스템들이 특장점이다. 지난 2017년 12월 크래프톤이 자체적으로 진행한 테스트 대비 80% 이상의 콘텐츠를 개편해 기존 경험자에게도 신선함을 제공할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에어’의 국내는 물론 북미와 유럽 지역 서비스 판권도 확보해 향후 PC게임 사업의 핵심 라인업 역할이 기대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19일까지 테스트 참여자를 모집할 방침이다.

모바일게임도 주류 시장을 노린 작품들이 준비됐다. 올 여름 출시 예정인 신작 모바일 MMORPG ‘테라 클래식’이 첫 타자다. 전세계 2500만명이 경험한 유명 게임 ‘테라’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작품으로 방대한 오픈월드와 대규모 길드 콘텐츠가 특징이다. 고품질 그래픽과 원작의 게임성을 계승한 논타깃팅 전투, MMORPG의 역할수행 요소를 강조한 탱커, 딜러, 힐러 구성의 파티 플레이를 핵심 요소로 내세우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30일 ‘테라 클래식’의 티저 페이지를 오픈하고 세계관, 영상, 이미지 등을 공개하며 출시 준비를 본격화하기도 했다.

유명 판타지 소설 ‘달빛조각사’의 IP를 활용한 동명의 모바일게임 ‘달빛조각사’도 하반기 공개 예정이다. 원작 소설 ‘달빛조각사’는 지난 2007년부터 연재를 시작한 국내 판타지 소설 최고의 인기작 중 하나다. 카카오페이지에서만 500만명 이상의 독자를 확보했다.

특히 이 게임은 ‘리니지’, ‘바람의 나라’ 개발자로 유명한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의 모바일 도전작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송 대표는 한국 PC온라인게임 산업을 개척한 1세대 개발자로 잘 알려졌다. ‘아키에이지’, ‘문명온라인’ 등을 통해 새로운 시도에도 힘썼다. 이에 유명 IP와 유명 개발자의 만남으로도 주목받는 것이 ‘달빛조각사’다.

카카오게임즈는 이외에도 라이언, 어피치 등 인기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자체 개발 신작 ‘디즈니 프렌즈 탁구’를 비롯해 레드사하라가 제작 중인 ‘테라 트론티어’ 등의 신작도 준비 중이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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