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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P] 요즘 이재명 지사 찾는 민주당 의원들 늘었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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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이승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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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을 잇달아 만나 주목된다. 지난 11일 이 지사와 민주당 경기지역 의원 일부는 수원에서 만나 저녁식사를 함께했다. 이 지사는 지난 4일 저녁에도 다른 경기지역 의원들을 만났다. 다음주에도 약속이 잡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 주변으로 의원들이 모이는 모양새다.


1심 무죄 뒤에 분위기 달라져

이 지사는 공직선거법 위반·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됐지만 지난달 초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이달 말부터 항소심 공판이 열리고 대법원 판결까지 수개월이 남았다. 일단 이 지사는 1심 무죄로 짐을 덜어낸 듯하다. 최근 이 지사를 만난 한 민주당 의원은 "이 지사의 마음이 편해진 것처럼 보였다"며 "그 전에는 면담을 신청해도 현안이 많다고 이 지사 측이 시일을 연기를 했었다"고 전했다.

1심 무죄 판결 이후 이 지사의 지지율도 올랐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7~31일 2511명을 대상으로 한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 지사는 10.1%로 3위였다. 전달보다 2.9%포인트 올랐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총선 앞두고 의원들이 모여든다.

경기도에는 37명의 민주당 의원이 있다. 그리고 지역구엔 현안이 산적해 있다. 광역지자체장인 이 지사를 만나서 입장을 전달하는 것이 급선무다. 예컨대 경기 북부에 지역구를 둔 한 의원은 최근 이 지사를 만나 지역 내 혼잡구간 도로 확장이나 여가·산업시설 확충 등을 살펴봐달라고 요청했다.

경기도의 올해 총계예산은 62조원으로 서울시 51조원보다 10조원 이상 많다. 의원들은 도비 지원 등 방법으로 경기도가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를 바란다. 총선이 다가올수록 이 지사의 위상이 높아지는 셈이다.


전해철·이재명, 접촉면 늘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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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한양대학교가 11일 ‘대학 내 산학연협력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송한준 경기도의회의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우승 한양대 총장, 전해철 국회의원.[사진=경기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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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내 친문계 '부엉이 모임'의 수장 격인 전해철 의원은 11일 이 지사와 만났다. 경기도청에서 열린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내 산학연협력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다. 전 의원이 지역구 현안으로 오랫동안 공들여온 사업이다. 분위기가 좋았다는 후문이다.

경기도는 대학과 MOU를 체결할 때 대부분 부지사급이 행사에 참석했었다. 이 지사가 직접 참석한 것을 두고 "예외적"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두 사람은 지난해 지방선거 경기지사 경선에서 맞붙었다. 이후 양측을 경쟁 혹은 견제 관계라고 보는 시각이 있다. 하지만 양측 관계자들은 "개인적 감정은 전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이 지사와 가까운 한 민주당 의원은 "전 의원 지역구인 안산 쪽에 예산을 많이 내려보낸다는 얘길 들었다. 이 지사도 전 의원을 각별히 신경 쓰고 있는 것"이라며 "두 분이 잘 지내려고 하는 것 같기는 한데…"라고 말했다.

[김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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