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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北 핑계로 탄도미사일 탐지용 위성 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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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자체적으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탐지하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 조기경보위성 실험에 착수했다. 실험이 성공하면 비용 대비 효과를 고려해 조기경보위성 보유를 검토할 예정이다.

12일 일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탐지하는 조기경보위성 기능을 보유하기 위해 내년에 발사할 인공위성 ‘선진광학위성(ALOS-3)’에 화상센서를 탑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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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동해상에서 진행된 북한의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와 전술유도무기 화력타격훈련. 조선중앙통신이 5월 5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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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OS-3에 탑재되는 화상센서는 미세한 반도체 입자를 감지하는 데 사용되는 이미지 센서다. 이 센서는 세계 최초로 2개 파장대의 적외선을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갖췄다. 센서가 탑재될 ALOS-3은 지구관측위성으로 고도 699km의 궤도를 돈다. 일본은 자위대의 미사일 발사 실험과 훈련을 통해 센서의 미사일 탐지기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일본은 그동안 미국의 조기경보위성이 탐지하는 정보에 의존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여부를 파악해왔다. 그러나 최근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 등으로 자체 미사일 탐지기를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산케이는 "지난 5월 북한이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다시 도발 행위를 할 수 있다는 우려가 강하게 일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이번 실험 연구를 통해 화상센서가 제대로 기능하는 것으로 판단되면 비용 대비 효과를 고려해 조기경보위성 보유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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