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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통일부 “北, 이희호 여사 조문단 관련 연락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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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김대중 대통령 서거 당시 北 2박3일 조문 일정 소화

이데일리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통일부는 11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고(故) 이희호 여사의 서거와 관련, 북측으로부터 조문단 방문 의사 타진이 없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과거 김대중 서거 시에 그런 사례(북측 조문단 방문)가 있어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라며 “다만 지금 현 시점에서 당국에서 조문단이 조문을 온다, 안 온다 그 가능성을 예단하기 어렵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전 대통령 서거 당시 북측은 다음날인 2009년 8월1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애도를 표하는 조전을 냈고, 김대중 아태평화센터로 팩스를 보내 조문 내용을 서신 형태로 주고 받았다. 조문과 관련된 논의도 팩스 송수신을 통해 정해졌다. 북측은 21~23일 조문 일정을 소화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유가족의 뜻이 중요하다”라며 “(북측이 조문 의사를 보내와) 당국이 지원할 수 있는 사안은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족들은 아직 당국에 별다른 요청을 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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