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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평화당 "이희호 여사의 길 따라 전진..국민들 잊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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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016년 9월 7일 서울 마포구 김대중도서관에서 이희호 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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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10일 향년 97세로 별세한 것과 관련, 민주평화당은 "이 여사님이 걸었던 여성, 민주주의, 인권, 사랑의 길을 따라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주현 평화당 수석대변인은 11일 논평을 통해 "'이희호'라는 이름은 항상 기억될 것"이라며 이같이 애도를 표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희호 여사는 김대중 대통령의 위대한 정치적 여정에 동행하기 전부터 우리나라 여성운동가의 효시로서 깊은 족적을 남기셨다"며 "여성들의 인권신장을 위해, 여성 정책에 앞장선 여성운동의 선각자셨다"고 설명했다.

1922년 서울에서 태어난 이 여사는 이화여자전문학교와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한 뒤 6.25 전쟁 뒤에는 미국 유학을 다녀오는 등 여성 인텔리였다.

국내 여성인권운동을 이끈 이 여사는 대한여자청년단(YWCA) 총무 등을 지내던 중 이 여사는 김 전 대통령을 만나 1962년 결혼하면서 평생 정치적 동반자의 길을 걸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여사의 여성 리더적인 면모는 김 전 대통령의 인생의 반려자를 넘어 독재 속에서 믿음을 굳건히 지켜낸 정치적 동지로 자리하셨다"며 "정치적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김대중 대통령의 삶에 이희호 여사가 계셨던 것을 국민들은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대중평화센터는 "이희호 이사장이 6월 10일 오후 11시37분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소천하셨다"고 밝혔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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