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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재범 성폭행 혐의 기소...'심석희 메모·휴대폰 대화 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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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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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검찰이 심석희 쇼트트랙 선수를 성폭행한 혐의로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를 불구속 기소했다. 앞서 심 선수 폭행 등의 혐의로 올 초 징역 1년 6월이 확정돼 복역 중인 조 전 코치는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박현주 부장검사)는 3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치상) 등의 혐의로 조 전 코치를 불구속 기소했다. 조 전 코치는 심 선수가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 8월부터 3년간 30차례 선수촌과 빙상장 등에서 성폭행하거나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전 코치는 경찰 수사에 이어 검찰 조사에서도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휴대전화 대화기록과 심 선수가 제출한 메모장을 근거로 조 전 코치의 혐의 입증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심 선수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되는 데다 심 선수가 성폭행 피해를 본 뒤 날짜와 장소, 당시의 감정 등을 구체적으로 기록한 메모장을 피해자 조사에서 제출한 것이 결정타가 됐다. 압수한 조 전 코치의 휴대전화에서 성폭행과 관련해 심 선수와 대화를 나눈 내용이 나온 것도 증거가 됐다.

심 선수는 조 전 코치 상습 폭행 혐의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12월 17일, 이 사건과 별개로 조 전 코치로부터 수차례 성폭행을 당해왔다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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