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현대중공업 주총장 진입 시도...금속노조 "경찰투입땐 현대차 파업돌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마음회관 앞 노조원 2,000여명이 막아 대치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이 31일 회사 법인분할(물적분할) 주주총회를 열기 위해 노조가 점거농성 중인 울산 한마음회관 주총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의 주주 감사인 변호사, 주총 준비요원, 질서 유지요원, 주주 등 500여 명은 이날 오전 7시 45분께 한마음회관에서 100여m 이상 떨어진 진입로 입구까지 도착해 주총장에 들어가려다 주총장 안팎을 점거한 노조에 막혀 대치하고 있다. 주주 등은 현대중공업이 제공한 회색 상의 점퍼와 흰색 헬멧을 쓰고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출발해 주총장까지 걸어서 갔다. 하지만 주총장인 한마음회관 내부와 회관 앞 광장을 점거 중인 노조원 2,000여 명은 오토바이 1천여 대로 주총장 진입로와 입구를 모두 막고 주주들의 입장을 봉쇄하고 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는 이날 오전 8시 현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주총조지 농성장에 경찰을 투입할 경우 금속노조 울산지부와 현대차지부는 파업에 돌입하고 조합원을 농성장에 집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