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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부산 시민단체 "해양생태계 파괴 해상케이블카 건설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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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부산 해상 케이블카 반대 기자회견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11개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는 30일 부산시청 앞에서 해상케이블카 건설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2016년 교통문제와 해안 경관 훼손 등을 이유로 반려된 해운대~이기대 해상케이블카 사업이 다시 추진되고 있다"며 "해양생태계 파괴와 환경 훼손, 난개발 우려 등을 야기하는 해상케이블카 건설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는 "해상케이블카 사업은 사생활 침해, 돌풍·태풍으로 인한 안전성 문제, 추가 개발 가능성 등 다양한 문제가 우려된다"며 "교통대란이 우려되는 해운대구, 수영구, 남구 등 자치단체도 해상케이블카를 반대하고 있지만, 사업자 측은 대안이나 해법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산 송도 해상케이블카는 2018년부터 관람객이 줄어드는 추세이고 통영, 사천, 거제, 목포, 여수에 있는 해상케이블카와 어떤 차별성이 있는지, 경쟁력이 있는지도 미지수"라고 강조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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