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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銀 주담대 금리 2.98%.. 2년6개월 만에 2%대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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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둔화 우려에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년6개월 만에 2%대로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4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 대출금리는 전월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3.48%를 기록했다. 지난 2017년 9월(3.41%) 이후 1년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98%로 0.06%포인트 하락했다. 주담대 금리가 2%대로 떨어진 것은 2016년 10월(2.89%) 이후 2년6개월 만이다. 이는 경기둔화 우려에 따라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은행채(AAA) 5년물과 1년물 금리가 각 0.07%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도 전월대비 0.09%포인트 하락한 4.54%를 나타냈다. 기업 대출금리는 3.71%로 전달과 동일했지만 대기업 대출금리는 전월대비 0.03%포인트 상승한 3.53%를 기록한 가운데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3.83%로 0.01%포인트 하락했다. 기업과 가계대출을 합한 전체 대출금리는 3.65%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떨어졌다.

한편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수신금리도 1.95%에서 0.07%포인트 내려간 1.88%로 떨어졌다. 이 중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전월보다 0.07%포인트 떨어져 1.86%로 하락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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