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군산 새만금 상생형 일자리 투자협약 체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전라북도, 군산시 등 지자체와 새만금 상생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협력한다.

중진공은 30일 전라북도청에서 '새만금지역 전기차 지역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라북도, 군산시, 새만금개발청, 한국농어촌공사, 에디슨모터, 대창모터스, 코스텍, 엠피에스코리아 등 지자체와 기관 및 기업들이 참여했다.

지자체·유관기관과 기업들은 군산지역에 전기차 지역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군산 새만금 상생형 일자리' 마련에 속도를 내기로 합의했다. 투자협약을 통해 중진공은 △클러스터 조성 사업계획 수립 △투자 소요자금 지원 전라북도와 군산시는 △노사민정 상생협약 체결 및 패키지 지원계획 수립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중진공은 지난 1월부터 '군산 새만금 상생형 일자리' 추진을 위한 계획을 수립해 사업에 참여할 전기 완성차 기업 및 부품기업 등 15개사를 모집한 바 있다.

전기 완성차 기업 등 4개사는 새만금산업단지 1공구 장기임대용지에, 부품기업 등 11개사는 군산국가산업단지 내 유휴공장에 입주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2000억 원의 시설투자와 700명의 신규고용을 통해 2020년부터 전기 완성차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군산 새만금 상생형 일자리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대기업 중심 자동차 산업의 독과점을 깨뜨리고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전기차 산업을 통해 공정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투데이/임기훈 기자(shagger120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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