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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 (수)

민주당, 31일 국회 소집요구 시도…"정 안되면 한국당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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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the300]"이인영·나경원, 국회 정상화 의지 확인…교섭단체 3당 간 합의 우선"

머니투데이

2018.12.18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 인터뷰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31일 '6월 임시국회' 개회를 위한 소집요구서 제출을 시도한다. '국회 보이콧' 중인 자유한국당과 협의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한국당 없이 요구서를 제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0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까지 국회 소집요구서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인영·나경원 원내대표가 전날 통화를 통해 국회 정상화 의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양 당이) 합의해야 할 문구 등에 대해 고민 중"이라며 "오늘, 내일 중으로 합의되면 6월부터 바로 임시국회를 진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간 실무협상을 진행 중이며 합의문 내용이 최종 조정되면 즉각 원내대표 협상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박 대변인은 "'베스트'(가장 좋은 것)는 한국당과 함께 국회 소집을 요청하는 것"이라며 "교섭단체 3당 간 합의가 먼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6월이 되면 법에 의해 반드시 (임시국회가) 열려야 한다"며 "정 안되면 단독으로라도 (소집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바른래당의 입장도 들어봐야 하는데 (입장이) 확정이 안된 듯하다"고 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주장에 대해선 "일부러 안 받을 리가 있나"라며 "오해"라고 설명했다.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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