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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헝가리 다뉴브강서 한국인 관광객 탄 유람선 침몰...7명 구조·7명 사망·21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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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의 다뉴브 강에서 한국인 단체 관광객이 탄 유람선이 침몰해 7명이 숨지고 21명이 실종됐습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다뉴브 강에서 현지 시각으로 어젯밤 9시,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4시에 다뉴브강을 운행하는 유람선 하블라니 호가 다른 유람선과 충돌한 뒤 침몰했습니다.

이 배에는 한국인 33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7명은 구조됐지만, 7명이 숨졌고 19명은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외교부가 발표했습니다.

이 배의 선원 2명도 실종돼 실종자 수는 모두 21명입니다.

탑승자들은 국내 여행사인 '참좋은여행사'를 통해 유럽 여행을 간 단체 여행객으로, 다뉴브 강 유람선 탑승이 기본 일정에 포함된 관광 코스였던 것으로 외교부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헝가리 주재 한국 대사관은 사고 사실을 인지한 즉시 현장 대책반을 구성해 영사를 현장에 급파했습니다.

현장에서는 소방선과 응급차 등이 수십 대 출동해 구조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폭우로 물살이 빨리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구조대원들은 현재 다뉴브강의 수온이 10∼12도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침몰한 하블라니 유람선은 지난 2003년 운항을 시작한 길이 27m의 이중갑판 선박으로 최대 60명을 태울 수 있다고 선박 소유 회사인 파노라마 덱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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