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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대책본부' 외교장관이 진두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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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본부 책임자, 재외영사실장에서 외교장관으로 격상
文대통령 "구조에 모든 역량 총동원" 의지와 지시 반영돼


파이낸셜뉴스

29일(현지시간) 저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등 관광객들이 탑승한 유람선 '하블라니'(헝가리어로 '인어')가 다른 유람선과 충돌, 전복한 직후 구조선박이 현장에서 구조 및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교부가 29일(현지시간)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유람선이 침몰, 우리 국민 7명이 사망하고 19명이 실종된 사고와 관련해 기존 대책본부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로 격상시킨다.

30일 외교부는 기존 이상진 재외동포영사실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대책본부를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로 확대하고 외교 수장인 강 장관이 직접 지휘한다고 밝혔다.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는 사고 상황을 파악하고 외교부·행정안전부·소방청 등 정부의 합동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조속히 파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신속대응팀은 이 재외동포영사실장을 팀장으로 외교부 6명 12명(구조대 포함) 등 총 18명 규모로 구성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사고 소식을 국가안보실장을 통해 접한 뒤 신속대응팀을 현지로 급파하고 모든 역량과 자원을 총동원해 구조 활동을 벌이라고 지시했다.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은 외교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대본부’을 즉시 구성하고 피해자 가족들과 연락체계를 유지할 것을 함께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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