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3 (목)

헝가리서 유람선 침몰, 韓 국민 최소 7명 사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다뉴브강서 크루즈선과 충돌해 침몰
사망 7명 구조 7명 실종 19명..구조작업 진행중


파이낸셜뉴스

29일(현지시간) 저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로 숨진 희생자의 시신이 인양돼 검은 비닐에 덮여 있다. 헝가리 언론은 유람선에는 한국인 관광객 30여명이 타고 있었으며 현재 사망자는 최소 7명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외교부는 우리 국민 33명이 탄 유람선이 29일(현지시간) 오후 9시경 헝가리 다뉴브강 부다지구에서 크루즈선과 충돌해 침몰, 7명이 구조되고 7명이 사망했다고 30일 밝혔다.

외교부는 "실종자는 19명으로 수색·구조작업이 진행중"이라면서 "주헝가리대사관은 사고 인지 즉시 현장대책반을 꾸려 현장에 급파하고 헝가리 관계당국과 협조해 영사조력을 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현재 서울 본부에서도 재외동포영사실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구성, 신속한 구조작업과 필요한 영사조력이 제공될 수 있도록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헝가리 정부와 협력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구조활동을 펴도록 하고, 외교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중대본을 즉시 구성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국내에 있는 피해자 가족들과 연락체계를 유지해 상황을 즉각적으로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