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양정철, 서훈 국정원장 회동 논란에 "상식적으로 판단했으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더팩트

더불어민주당 확대간부회의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가운데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생각에 잠겨 있다. / 국회=배정한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만남 자체가 부적절' 지적엔 답 피해

[더팩트ㅣ국회=이원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의 수장으로 지난 21일 서훈 국정원장과 비공개 회동을 가져 논란에 휩싸인 양정철 원장이 29일 "상식적으로 판단해줬으면 좋겠다"고 반박했다.

양 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총선기획설' 등 지적이 있는 것과 관련 "기자가 있는 자리에서 무슨 총선 이야기가 오갈 수 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양 원장은 "(총선 기획 등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동석한 언론인이 그런 이야기가 있었다면 기사를 쓰지 않았겠냐"며 다른 당에서 비판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결례되는 말씀을 드리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양 원장은 '만남 자체가 부적절했다는 지적은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엔 "수고하시라"고 답을 피하며 자리를 떠났다.

더팩트

양 원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논란에 대해 "상식적으로 판단해달라"고 했다. /배정한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복심으로 분류되는 양 원장은 서 국정원장과의 만찬 회동이 <더팩트>보도로 알려진 직후 논란이 생기자 입장문을 통해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지인들이 함께한 만찬으로 특별히 민감한 대화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같은 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서 원장과의 만남이 적절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각자 판단하시면 된다"고만 답했다.

한편 양 원장과 서 국정원장의 만남엔 MBC 소속 김현경 기자가 동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기자는 전날(28일) 언론과 만나 "양 원장의 귀국 인사를 겸한 지인들의 만남 자리"였을 뿐이라며 "총선 얘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