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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이슈 게임정책과 업계 현황

글로벌 게임업계 "WHO, 게임이용장애 질병 분류 재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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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공동성명 발표.."명백한 증거 기반 아니다"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한국과 미국을 포함하는 전세계 게임산업계가 WHO(세계보건기구)의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분류 재고를 촉구하고 나섰다.

27일 한국과 유럽,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남아공, 브라질을 포함하는 전세계 게임산업협·단체는 WHO 회원국에 ICD-11(국제질병분류 11차 개정안)의 게임이용장애 포함 결정을 재고해달라고 촉구하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냈다.

이들은 게임이용장애가 WHO의 ICD-11에 포함될 만큼 명백한 증거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 않다고 봤다. 국제 사회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영향력을 고려했을 때 WHO에서 논의되고 결정되는 지침들은 독립된 전문가들이 뒷받침하는 정기적이며 포괄적이고 투명한 검토가 기반이 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전세계 게임업계는 각종 정보 및 도구를 제공함으로써 건전한 게임 이용을 장려하고 있다. 안전하고 합리적인 게임 이용은 우리 삶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다른 가치들과 동일하게 절제와 올바른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게임산업은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등 첨단기술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는 정신건강, 치매, 암, 기타 다양한 분야까지 연구과학 분야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게임산업은 이용자들이 가장 안전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적절한 교육 정책 등을 포함해 세계적인 수준의 소비자 보호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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