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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철도원' 만든 日감독 후루하타 야스오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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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영화 ‘철도원’으로 잘 알려진 일본 영화감독 후루하타 야스오( 사진)가 별세했다.

일본 영화사 도에이는 후루하타 감독이 이달 20일 도쿄에서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26일 밝혔다. 향년 84세.

나가노현 출신인 후루하타 감독은 1957년 동경대에 입학해 프랑스 문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에는 토오에이 동경 촬영소에 입사해 조감독으로 일했다. 감독 데뷔작은 1966년에 찍은 ‘비행소녀 요코’다. 한국인들에게는 1999년에 발표한 ‘철도원’의 감독으로 유명하다.

철도원은 인적이 드문 일본 시골 마을 종착역의 철도원으로 평생 살아온 남자(다카구라 겐)가 17년 전 죽은 딸을 빼닮은 소녀(히로스에 료코)를 우연히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후루하타 감독은 이 영화로 2000년 일본 아카데미를 휩쓸었다. 2014년 먼저 별세한 다카구라도 철도원으로 몬트리올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두 사람은 철도원뿐 아니라 ‘엑기’, ‘호타루’ 등 17편에 이르는 작품을 함께 찍었다.

[전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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