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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POP이슈]제72회 칸영화제 오늘 폐막…'기생충' 9년만 수상 낭보 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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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기생충'이 칸에서 한국 영화 9년의 무관을 끝낼까.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 팔레 드 페스티벌에서 열리는 가운데 경쟁 부문에 오른 총 21편의 후보작들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 황금종려상, 심사위원대상, 심사위원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각본상 등 수상작을 발표한다.

앞서 지난 2012년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 이후 4년간 국내 감독의 작품 중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이 없다 2016년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4년 만에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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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는 홍상수 감독의 '그 후', 봉준호 감독의 '옥자'가 또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2018년에는 이창동 감독이 '버닝'으로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2016년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부터 올해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까지 국내 감독의 작품이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는 점만으로도 의미가 있었지만, 수상의 기쁨은 누리지 못했다. 특히 '버닝'의 경우는 데일리지 평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현지 평론가들의 찬사를 이끌어내 수상이 점쳐지기도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한국 영화가 칸국제영화제 본상을 수상한 것은 각본상을 받은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시'가 마지막인 가운데 북미와 유럽의 영화 매체들이 '기생충'을 향해 높은 점수를 준 상태다.

물론 이는 수상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다.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수상이 9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성향에 달려 있지만, '기생충'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 및 호평을 이끈 만큼 상까지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 바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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