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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 큰 노무현 손녀…'새로운 노무현' 재단 포스터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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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재원 기자] [the300]노 전 대통령 생전 가장 아껴…10주기 추도식에서 부시 전 美 대통령 안내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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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손녀 노서은양(가운데 왼쪽)이 23일 오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이동하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서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팔짱을 끼고 안내했던 노서은양(15)에 관심이 모아진다. 노 전 대통령의 장남 노건호씨(47)의 딸로 노 전 대통령이 생전 공식적인 자리에서 자주 언급할 정도로 아꼈던 손녀다.

서은양은 지난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에서 진행된 추도식에서 부시 전 대통령이 이동하는 길을 함께 했다. 부시 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며 환하게 웃는 모습 등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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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23일 오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19.5.23/뉴스1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서은 양은 노 전 대통령의 퇴임 후 일상이 담긴 사진에 자주 등장했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이 자전거 뒤에 서은 양을 태우고 봉하 논두렁을 달리던 모습을 담은 사진이 가장 유명하다. 노 전 대통령 서거 당시 5살이던 서은 양은 훌쩍 큰 모습으로 등장해 세월의 흐름을 체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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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후 봉하마을에서 손녀 노서은양을 태우고 자전거를 타는 모습/사진=노무현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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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의 전속 사진사였던 장철영 전 청와대 행정관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노 전 대통령이 손녀를 자전거에 태울 때) 엉덩이 아프지 말라고 손수건을 포개 뒷자리에 두더라”며 “그 모습을 보면서 ‘평범한 할아버지다’ ‘정말 세심하다’ 등의 생각을 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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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재단이 서거 10주기를 맞아 내놓은 포스터에 삽입된 일러스트/사진=노무현재단 제공



이 사진과 유사한 삽화(일러스트)가 노무현재단이 서거 10주기를 맞아 내놓은 공식 포스터에도 등장했다. 재단은 전국 순회 추모 행사를 준비하면서 ‘새로운 노무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포스터에는 새겨진 그림에는 우리가 알고 있던 사진과 반대로 한 여학생이 노 전 대통령을 자전거 뒷자리에 태우고 페달을 돌리는 모습이 담겼다. 뒷자리에 앉은 노 전 대통령은 손을 흔들고 있다. 기존 로고에선 노 전 대통령이 혼자 자전거를 타고 있는 그림만이 들어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성장한 서은양이 노 전 대통령을 태우고 자전거를 타는 것을 형상화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노 전 대통령이 서은양을 태우고 자전거를 타는 사진이 유명세를 탄데다, 이번 행사에서 서은양이 훌쩍 큰 모습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무현재단 측 관계자는 "따로 서은양을 특정해 포스터를 제작한 것은 아니"라며 "미래세대가 노 전 대통령의 뜻을 이어가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이번 일러스트(삽화)를 삽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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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재단 기존 로고/사진=노무현재단 제공



이재원 기자 jayg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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