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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등 밖→1등?…법원 "1년 만에 천재 될 가능성 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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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들으신 대로 아버지와 쌍둥이 딸들은 열심히 공부해서 성적이 오른 거라고 계속 주장했지만, 법원은 평범한 학생이 1년 만에 천재가 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쌍둥이 자매의 성적이 같은 시점에 갑자기 오른 것은 진정한 실력인지 의심스럽다고 했습니다.

계속해서 김기태 기자가 재판부의 판단 이유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쌍둥이 언니는 2017년 1학년 1학기에 전체 석차가 100등 밖이었지만, 2학년 1학기에 인문계 1등이 됐습니다.

동생 역시 1학년 1학기 전체 50등 밖에서 2학년 1학기에 자연계 1등이 됐습니다.

재판부는 쌍둥이 자매의 성적이 중위권에서 최상위권으로 같은 시점에 급상승한 점에 대해 "진정한 실력인지 의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내신 성적과 달리 모의고사나 학원 등급평가에서는 성적 향상이 이뤄지지 않았고, 동생이 혼자 만점을 받은 물리 과목에서 고난도 문제의 풀이 과정이 시험지에 남아 있지 않았던 점 등으로 볼 때 자매가 학교 시험의 정답을 미리 알고 있었을 거라고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특히 "1년 전에는 풀이 과정을 쓰며 풀어도 만점을 받지 못하던 평범한 학생이 1년 만에 암산만으로 만점을 받는 천재가 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교무부장이던 아버지 현 씨가 시험 문제 출제서류의 결재권자이고 시험지를 보관하는 금고의 비밀번호를 알고 있었던 점과 시험을 앞둔 시점에 주말 출근을 하거나 초과근무 기재를 하지 않은 채 일과 후에도 남아 있었던 점 등도 시험문제 유출의 유력한 증거라고 판단했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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