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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일산·파주 달래기 나선 김현미 "인천2호선·대곡소사선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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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국토부, 수도권 서북부 광역교통대책 앞당겨 발표… 검단·김포·일산 GTX 중심으로 연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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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세종시 한 식당에서 출입기자들과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사진=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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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하철 2호선이 검단·김포를 거쳐 일산까지 이어지고 대곡~소사 전동열차가 일산·파주로 연장된다. 서울지하철 3호선 파주·운정 연장도 조기 추진된다. 단절됐던 수도권 서북부 철도망을 연결해 교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3기 신도시 지정에 반대하는 1·2기 신도시 주민들을 위한 당근책이다.

김 장관은 23일 세종시 모 식당에서 열린 출입기자들과의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수도권 서북부 광역교통대책'을 밝혔다.

김 장관은 "대곡~소사선을 필두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이하 GTX)-A가 2023년 말 개통되고 인천2호선, 서울3호선 연장이 순차적으로 완료되면 서울-문산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수도권 서북부 교통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고 말했다.

인천2호선은 검단, 김포를 거쳐 일산까지 연장한다. 불로지구~걸포북변역~킨텍스역~주엽역~일산역 약 12㎞ 구간이다. 올해 최적노선을 마련하고 내년까지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한다. 일산 이후 고양 동북부 방향 연장은 고양시 용역 결과를 토대로 검토한다.

이에 따라 단절됐던 검단, 김포, 일산이 GTX-A를 중심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경의중앙선, 서울3호선, 김포도시철도, 공항철도 등 동서 방향으로 구축된 노선들이 남북으로 이어져 고양 장항·식사지구 등 인근 지역 교통이 개선된다.

대곡~소사선 일산 연장은 2021년말 개통에 맞춰 운행된다. 파주 연장 운행은 관계 기관과 협의해 정할 예정이다. 서울 3호선은 고양시 서북부를 거쳐 파주 운정까지 연장한다. 재기획용역으로 사업성 향상 방안을 찾아 조기 추진한다.

은평 새절역과 고양시청역 간 고양선은 차질 없이 개통한다. 한강선은 관계 기관 협의 후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김포도시철도사업은 오는 7월 말 개통되며, 인천1호선 검단 연장은 2024년 개통 예정이다.

김 장관은 "GTX-A와 인천 2호선의 일산 연결은 2023년 완공되는 일산 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와 함께 킨텍스, 인천, 김포의 산업단지를 큰 벨트로 이어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간선도로망 확충을 위해선 지하 공간을 활용한 도로시설 확충 방안을 검토한다고 했다.

한편 고양 일산 서구 지역 의원인 김 장관은 내년에도 일산에서 출마하겠단 의지를 분명히 했다. 국토부 장관 임기는 인사권자인 청와대의 결정에 따르겠단 입장이다.

올해 부동산 공시가격의 형평성 논란에 따른 감사원의 감사는 공시제도 개선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코레일과 SR 간 철도 통합에 대해서도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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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서북부 광역교통개선 구상(안) 도면/사진=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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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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