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규연 연구원은 "한국은 단기외채 비중이 낮고 외환보유고가 높아 대외건전성이 양호한 상태"라며 "무역분쟁 등 부정적인 투자환경에도 외국인의 자금은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평균 원/달러 환율이 2분기 달러당 1,160원에서 3분기 1,145원을 거쳐 4분기 1,135원으로 내려가면서 연평균으로는 1,141원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이어 "국내 경기가 개선되거나 캐리트레이드 자금이 유입될 경우 원/달러 환율이 하락 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리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곳에서 돈을 빌려 금리가 높은 곳의 금융자산에 투자하는 것으로, 주로 금리가 낮은 선진국에서 자금을 조달해 고수익의 신흥국 자산에 투자한다.
전 연구원은 "금리 차와 환율변동을 고려한 캐리트레이드 수익지수를 보면 엔화/유로화 매도, 원화 매수의 기대수익은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에 위치한다"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 전환하면 금리 차 이외에 환율변동에 따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향후 원화 자산 매력도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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