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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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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안산서 '숲속음악회'

'달팽이 마라톤' 행사도 열려

서울경제


서울 서대문구가 오는 23일과 25일 관내 걷기 명소인 안산(鞍山)에서 음악회와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23일에는 안산자락길 전망대 인근에 최근 조성한 ‘쉬나무 숲속무대’에서 ‘안산자락길 숲속음악회’가 열린다. 쉬나무 숲속무대는 약 300㎡(90평)의 300석 규모 공연장으로 지난 2월 착공돼 이달 중순 완공됐다. 무대가 들어선 장소가 쉬나무 군락지여서 ‘쉬나무 숲속무대’란 명칭으로 정해졌다.

공연에는 가수 선우정아와 바버렛츠, 스위소로우, 금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벨리시모 앙상블, 소프라노 김지혜 등이 출연해 가요와 팝·아카펠라·클래식 등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현장에서 무료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25일에는 본지와 서대문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걷기대회 ‘달팽이 마라톤’이 오전 8시부터 진행된다. 안산 벚꽃마당에서 출발한 후 쉬나무 숲속무대(제2숲속무대)를 반환점으로 해 다시 벚꽃마당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약 1시간 10분가량 소요된다. 걷기 코스는 경사가 완만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 ‘달팽이 마라톤’ 행사는 사전신청이나 참가비 없이 현장으로 오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행사 후에는 라인댄스와 색소폰 연주 등 문화공연를 비롯해 공기청정기·등산용가방·비타민세트 등 푸짐한 경품 추첨도 진행된다.

안산 자락길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4월의 걷기여행길 △영화 촬영지를 찾아 떠나는 걷기여행길 △인근 독립문 영천시장과 연계한 주전부리 여행지 등으로 선정되는 등 서울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서울 도심이 내려다보이는 안산은 요즘 아카시아가 만개 시기를 맞았다”며 “꽃 향기와 신록이 어우러진 안산자락길에서 음악회, 걷기대회를 통해 휴식도 취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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