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충북 청주 오송 CV센터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문재인 대통령, 이시종 충북도지사,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청와대 제공) 2019.5.22/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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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40조 투자 계획, 대한민국 경제활력의 보람이자 희망이 되고 싶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22일 충청북도 오송읍 CV(커뮤니케이션&벤처)센터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인사, 기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더욱 사업을 발전시켜 국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서정진 회장은 "셀트리온은 10년전 초기자금 5000만원으로 사업을 시작해 어느 덧 세계 바이오시밀러시장을 석권할 만큼 규모가 커졌다"면서 "우리나라 국민 근성과 정부지원 노력이 지금의 셀트리온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이어 "셀트리온은 앞으로 바이오산업에 40조원 투자를 약속했고 그 중 5조원을 충북 오창에 투자할 계획이다"며 "바이오는 이제 반도체시장과 맞먹을 정도의 규모를 갖고 있어 많은 스타트업들이 희망을 가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서 회장은 지난 16일 미래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030년까지 의약품 연구개발(R&D)과 생산시설 확충, 인공지능(AI) 원격진료 사업 추진 등에 총 4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 날 국가비전 선포식에 이어 40여명의 바이오산업 인사들이 참석한 '오송 혁신신약살롱' 간담회에 참석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바이오신약 분야는 반도체 시장과 맞먹을 정도의 규모를 갖고 우리가 대단히 잘할 수 있는 분야라고 말씀했는데, 정부도 바이오헬스분야를 3대 전략 신사업으로 선정해 집중 지원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 참석은 지난해 시작한 '전국경제투어' 중 9번째, 올 들어 6번째 경제현장 방문이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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