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내 양육 위한 공동육아나눔터 확대 설치

향후 2년간 공동육아나눔터 9개소 추가 설치

기업은 비용 지원하고 정부는 관리·교육 맡아

【춘천=뉴시스】지난 1월 육군 2군단이 두미르 가족지원센터에서 공동육아나눔터 개소식를 가졌다. 여성가족부와 국방부, 롯데지주는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육아나눔터 추가 설치 및 유지보수에 협력하기로 했다.(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여성가족부와 국방부, 롯데지주는 22일 군대 내 자녀 양육 지원을 위한 공동육아나눔터 설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자녀를 함께 돌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부모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여성가족부 지원 사업이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2013년부터 국방부, 롯데지주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방 및 격오지에 공동육아나눔터를 설치했다. 2019년 현재 여성가족부와 군, 지자체에서 설립한 군대 내 공동육아나눔터는 총 30개다.

이번 업무협약은 공동육아나눔터 확대와 유지보수를 위해 체결됐다.

롯데지주는 향후 2년간 9개 공동육아나눔터 추가 설치와 유지보수 비용을 지원한다. 여성가족부는 공동육아나눔터를 설치하고 종사자 교육, 사업관리를 담당한다. 국방부는 공동육아나눔터가 설치된 이듬해부터 인수받아 관리·운영하게 된다.

국방부 서주석 차관은 "군 공동육아나눔터 설치는 전방·외진 곳에 근무하면서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군 가족들에게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안정적인 양육환경은 전투력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 김희경 차관은 "전방지역 등에서 자녀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인가족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양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국방부 및 민간과의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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