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도 11인승 택시?…"논의중, 확정된 것 없어"

카카오모빌리티-택시단체, 23일 회의…다양한 서비스 모델 논의

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사진=카카오모빌리티 홈페이지 캡처)

카풀 시범서비스에 나섰다 택시업계의 거센 반발에 떠밀려 사업을 접었던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업계와 함께 11~15인승 차량 등을 포함한 다양한 신규 서비스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 참여한 택시 4단체(법인·개인사업자조합, 양대노총 택시노조)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23일 회의를 열고 11인승 택시 등 다양한 플랫폼 택시 도입을 논의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11인승 택시 등은 논의되는 다양한 서비스 모델 중 하나"라며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업계가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차량외관과 차종, 연료, 요금 등에 대한 규제 완화가 필요한 상황이어서 현실화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업계에서 플랫폼 택시 등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마련하고 이런 서비스를 위한 규제 완화 요청이나 개정된 법안이 발의된다면 언제든 구체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현재로서는 출‧퇴근 각각 2시간 등 총 4시간 카풀 허용과 택시기사 월급제 등 3월 택시-카풀 업계가 합의한 내용을 구체화하기 위한 법 개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그 상황을 지켜보고 후속조치를 위한 준비를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