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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보험사, 인슈어테크로 상품개발에서 계약관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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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인슈어테크 적용분야. /금융감독원


보험사의 신상품 개발, 마케팅, 위험관리에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이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보험회사 인슈어테크 활용현황'에 따르면 최근 보험사들은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건강증진형보험, UBI자동차보험 등 새로운 보험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건강증진형보험은 보험사가 계약자의 운동, 식습관, 정기검진 등건강습관에 관한 정보를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에서 수집해 보험료 할인, 캐쉬백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보험을 말한다.

운전습관과 연계한 보험도 있다. 스마트폰 등 이동통신을 통해 주행정보, GPS 정보 등을 활용한 텔레메틱스 기술을 이용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자동차보험 등이 그 예다.

또 고객정보, 설계사정보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보험영업대상을 추출하고 계약심사를 고도화하고 있다. 업무효율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 챗봇을 통해 상담업무, 보험 관련 안내업무도 자동화하고 있다.

아울러 빅데이터를 활용한 보험사기 방지시스템을 구축해 보험사기 관련 고위험군을 자동 분류해 심사하고 이상 징후를 보이는 개인, 모집인, 병원, 정비업체를 추출하고 상호 연관관계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험사기 발생 가능성을 파악하고 있다.

이밖에 이미지와 문자를 인식하는 기술 등을 이용해 안내장 서류 검수, 보험증권발행, 고객정보 입력 등의 단순·반복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가 활용되고 있다. 거래정보 원장을 암호화·분산 저장하는 블록체인도 활용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술적용이 확대될 경우 개인화된 보험상품 개발, 신속한 고객응대 및 지급처리, 사고 예방기능을 통한 손실 최소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인슈어테크는 상품개발, 계약체결, 고객관리 등 보험업무 각 분야에서 핀테크 기술이 융합해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김희주 기자 hj89@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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