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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검찰, '연구비 횡령 혐의' 함재봉 전 아산정책연구원장 곧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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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비 11억원 횡령해 아파트 구입한 혐의

뉴스1

함재봉 전 아산정책연구원장. 2018.10.1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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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함재봉 전 아산정책연구원장(61)의 연구비 횡령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함 전 원장을 곧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강성용)는 함 전 원장을 횡령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함 전 연구원장은 2014년 아산정책연구원 법인계좌에서 아내 명의 계좌로 약 11억원을 빼낸 뒤 이 돈으로 서울의 한 아파트를 구입한 혐의를 받는다. 가족 해외여행에 아산정책연구원 예산을 쓴 혐의도 있다.

검찰은 최근 관련 계좌에 대한 압수영장을 발부받아 거래 내역을 들여다보고 있으며,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조만간 함 전 원장을 소환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함 전 원장은 최근 원장직에서 사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함 전 원장은 2010년 3월 민간싱크탱크인 아산정책연구원장으로 취임했으며, 2014년엔 이사장직도 맡았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을 지냈다.
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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