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8일 오전 제39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린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시민들의 항의를 받으며 행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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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1일 인천을 방문해 '민생투쟁 대장정'을 이어간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중구 자유공원에 있는 맥아더 동상에 헌화하는 것을 시작으로 인천 산업단지인 남동공단에서 중소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이어 무의도에 있는 바지락양식장을 찾아 바지락 채취를 하며 어민들의 일손을 도울 계획이다.
황 대표는 민생투쟁 대장정 15일차를 맞았다. 황 대표는 지난달 29일 패스트트랙이 통과되자 전국 장외 투쟁을 시작했다. 황 대표는 2일 KTX에 몸을 싣고 서울-대전-대구-부산을 하루 만에 방문했다. 다음 날은 광주-전주-서울로 역순하는 호남선 집회를 이어갔다. 4일 광화문 장외집회 이후에는 본격적인 '국토 대장정'에 돌입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18일 일부 시민들의 격렬한 항의 속에 광주에서 열린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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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제주시 동문 재래시장을 방문했을 때는 지나가는 시민에게 "황교안씨 생쇼하지 마세요"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주위에 있던 보좌진이 뒤를 돌아볼 정도로 큰 소리였지만 황 대표는 아랑곳하지 않고 상인과 나누던 대화를 이어갔다. 이 장면은 방송 뉴스로 나가기도 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9일 민생탐방 '국민과 함께'를 위해 찾은 제주시 이도일동 동문재래시장에서 상인의 고충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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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20일 호남을 다시 찾았다. 전북 김제시를 방문한 황 대표는 한 사회운동가로부터 '개사료 세례'를 당할 뻔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이날 "호남 시민들에게 자유한국당의 사랑과 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길을 찾아보겠다. 많이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면 변화가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히며 지속적으로 호남을 찾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황 대표는 이날부터 인천을 시작으로 수도권과 강원도를 순회할 계획이다. 22일 경기, 23일에는 강원 지역을 방문하고, 24일 다시 경기 지역으로 돌아와 민생투어를 진행한다. 황 대표는 25일에는 서울에서 장외집회를 개최하며 19일간 진행된 민생투어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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