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크]'서울숲동아' 숲세권+부영호텔·아크로서울포레스트 개발 호재로 매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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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보틀이 왜 성수동에 1호점을 냈을까요? 유동인구 증가 등 미래 가치를 크게 본겁니다.”(인근 중개소 관계자)
커피계의 애플. 미국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이 서울 성수동에 국내 1호점을 오픈하면서 일대 투자 가치가 재조명받는다. 향후 주상복합 아파트, 호텔, 메가박스 본사 등이 속속 들어서면서 유동인구도 늘고 인근 주택의 가치도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미 성수동에는 강북에서 한남더힐을 잇는 최고가 아파트인 ‘갤러리아포레’와 ‘트리마제’ 등이 있지만 2021년 ‘아크로서울포레스트’의 입주가 완료되면 고급주거단지로서의 입지는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전을 앞둔 서울숲 인근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는 수변 문화공원으로 탈바꿈 한다. 서울숲 일대가 또 한번의 개발 호재를 맞이한 셈이다.
성수동의 투자 가치가 재조명되면서 관심을 받는 곳이 ‘서울숲동아아파트’다. 해당 단지는 정문 앞에 분당선 서울숲역 1번출구가 있고, 후문에서 서울지하철 2호선 뚝섬역은 10분거리다.
정문을 기준으로 맞은편에 아크로서울포레스트와 부영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라 편의시설 접근성도 높아질 예정이다. 1983년에 지어져 올해로 준공된 지 36년을 맞아 재건축 유력 단지로 투자자들이 눈여겨 보고 있다.
실제 매매 가격도 높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월 서울숲동아아파트 전용면적 96.18㎡는 10억 5000만원에 거래됐다. 층수 등 주거타입 별로 차이는 있지만 2017년 7억원대를 기록하던 매매가는 지난해 3월 이후 10억원대로 뛰었다. 인근 중개소 등에 따르면 해당 면적의 매매호가는 현재 12억원 선이다.
동아아파트와 비교되는 인근 단지는 ‘장미아파트’지만 가구 수와 대지면적 등이 작다. 장미아파트는 1982년에 지어진 재건축 대상 단지로 5층짜리 6동, 173가구 규모다.
재건축 사업 추진 속도는 장미아파트가 빠르다. 지난 3월 성동구는 KB부동산신탁을 장미아파트 재건축의 사업시행자로 지정고시했다. 조합설립인가에 준하는 효력으로 재건축이 본격화된 셈이다. 반면 동아아파트는 안전진단이 늦춰지면서 조합 설립 등 재건축 사업이 아직 본격화 되지 않았다.
성수동 소재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위치로 봤을 때 서울숲역 1번 출구와 붙어 있고, 가구 수가 많은 동아아파트가 더 낫다”며 “장미는 292가구로 개발될 계획이지만, 동아는 개발이 완료되면 500가구가 넘어 투자가치는 더 높을 것”이라고 말했
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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