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벼랑 끝' IG, '루키' 대활약에 힘입어 3세트 승리...1-2 추격 시작

[OSEN=타이베이(대만), 고용준 기자] IG가 제대로 화가났다. 간판 선수 '루키' 송의진의 공격성을 폭발시킨 IG가 벼랑 끝으로 몰린 MSI 4강전서 한 세트를 만회하면서 추격을 시작했다.

IG는 17일 오후(이하 한국 시간) 대만 타이베이 헤핑 농구 경기장에서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팀 리퀴드와 4강 3세트서 '루키' 송의진의 르블랑이 패도적인 전투 능력으로 협곡을 장악하면서 승리했다. 반면 팀 리퀴드는 1세트-2세트 역전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한 점을 허용했다.

1, 2세트 역전으로 자신감이 오른 팀 리퀴드가 먼저 IG의 봇을 다이브를 통해 공략하면서 퍼스트블러드를 챙겼다. IG도 '루키'와 '바오란'이 미드를 공략하면서 난타전으로 자연스럽게 경기를 끌고 갔다. IG의 선택은 미드 집중 공략이었다. 또 다시 '젠슨'의 신드라를 누이면서 미드 주도권을 가져갔고, 리퀴드는 협곡의 전령과 바다 드래곤 등 오브젝트 수급에 힘을 쓰면서 대치전의 긴장감을 높였다.

난타전 상황에서 '루키' 송의진이 르블랑으로 전장을 날뛰면서 혼란을 잠재웠다. 19분 부터 '더블리프트' '코어장전' '임펙트'를 차례대로 끊어낸 송의진은 25분에는 '더블리프트'를 쓰러뜨리면서 IG쪽으로 흐름을 잡아왔다.

'루키'의 활약에 주도권을 잡은 IG는 25분 내셔남작을 가져가면서 흐름을 이어나갔고, 31분 봇과 미드 억제기를 깨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IG는 최후의 반격에 나선 팀 리퀴드의 저항을 정리하면서 3세트를 만회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