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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MSI] '이것이 북미 잼' 팀 리퀴드, 난타전 끝에 IG에 4강 기선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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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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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타이베이(대만), 고용준 기자] 달리 '북미 잼'이 아니었다.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순간에도 과감한 판단과 뛰어난 난전 능력을 발휘한 팀 리퀴드가가 '싸움신' IG에 MSI 4강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팀 리퀴드는 17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 헤핑 농구 경기장에서 열린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IG와 4강 1세트서 초반 불리함을 딛고 과감한 공세를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먼저 승전보를 울렸다.

IG의 공격성이 초반 부터 터져나오면서 팀 리퀴드를 흔들었다. 미드를 압박해 7분만 퍼스트블러드를 챙긴 IG는 1분 뒤인 8분경 '더사이' 강승록이 라이즈로 '임펙트' 정언영의 니코를 쓰러뜨리면서 기세를 한껏 끌어올렸다.

수습에 나선 팀 리퀴드의 반격도 매서웠다. 팀 리퀴드는 한 타 승부를 통해 킬 스코어를 5-3으로 뒤집으면서 IG를 당황시켰다. 하지만 IG 역시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난전을 유도해 킬을 주고받으면서 경기를 혼전 상황으로 끌고 나갔다.

'싸움신' IG의 경기력을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은 20분 내셔 남작이 등장하면서. 내셔남작이 나오자, 주저없이 바론을 버스트한 IG는 내셔 남작 사냥에 성공하면서 미드로 압박해 들어갔다. 팀 리퀴드가 드래곤 오브젝트를 3번 가져갔지만, 힘의 차이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두 번째 등장한 내셔남작을 둘러싸고 가져가려는 IG와 저지하기 위해 나선 팀 리퀴드의 치열한 신경전이 오가면서 킬 스코어가 다시 올라갔다. 팀 리퀴드가 한 차례 IG를 밀어냈지만, 두 번은 저지하지 못했다. 30분 혼전 상황에서 '재키러브' 유 웬보가 바론 버프를 취하면서 경기는 급격하게 IG쪽으로 기울었다. 팽팽하던 글로벌골드도 순식간에 6000골드 이상 벌어졌다.

강승록이 홀로 미드를 밀고, 다른 4명이 탑을 흔드는 상황에서 33분 미드 억제기를 IG가 깨뜨렸다. 리퀴드도 필사적이었다. 내각 탑 포탑을 노리고 들어온 IG에게 '임펙트' 정언영의 니코와 '더블리프트' 피터 펭의 시비르가 상대를 몰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위기를 넘기자 기회가 왔다. 팀 리퀴드가 37분 세 번째 등장한 내셔남작을 잡으면서 기세를 이어 나갔다. IG가 귀환하려는 리퀴드의 후미를 들이치면서 승부를 흥민진진하게 만들었다.

팀 리퀴드의 응집력이 거대한 성 IG를 흔들었다. 숫적 우세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팀 리퀴드가 그대로 IG의 넥서스를 함락시켰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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