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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원·달러 환율 1200원 턱밑..1195.7원 마감 2년4개월來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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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17일 원·달러 환율이 연고점 기록을 또 깼다. 환율은 이제 1200원까지 약 5원가량만을 남겨 두고 있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20원 상승한(원화 가치 하락) 1195.7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17년 1월 11일(1196.4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 급등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달러·위안 환율 움직임을 추종했다. 장중 달러·위안 환율이 연중 최고 수준인 달러당 6.94위안대로 상승하면서(위안화 가치 하락) 원·달러 환율도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전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시장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현재 미국이 관세를 인상하는 정도의 압박만으로는 중국이 미·중 무역협상을 재개하는 데 관심이 떨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시중의 한 외환 딜러는 “이날 달러·위안 환율과 원·달러 환율이 장중 나란히 연고점을 경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단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넘어 1220원까지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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