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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로봇수술 1500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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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부인과 중 최단기간…3년 10개월 걸려

전체 수술 중 20·30대 여성 63.2%…미혼여성 42%

자궁근종 65%로 가장 많아…단일공수술 비중 41%

뉴시스

【서울=뉴시스】차의과학대 강남차병원은 국내 산부인과 단일 치료과목으로는 최단기간인 3년 10개월 만에 로봇수술 1500례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 강남차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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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차의과학대 강남차병원은 국내 산부인과 단일 치료과목으로는 최단기간인 3년 10개월 만에 로봇수술 1500례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강남차병원은 지난 2015년 6월 처음으로 다빈치로봇 수술을 시작한 이후 1년 11개월 만에 500례, 2년 11개월 만에 1000례를 달성한데 이어 3년 10개월 만인 지난 4월 1500례를 달성했다.

강남차병원이 1500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수술 중 자궁근종 제거술이 976건(65.0%)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난소종양 325건(21.7%), 부인암 및 기타질환 199건(13.3%)이 뒤따랐다. 자궁근종 환자가 많은 것은 최근 초경 연령대가 빨라지고 결혼 및 출산연령이 높아진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또 로봇수술센터를 찾은 환자 10명 중 4명(41.6%)이 미혼여성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47.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40대(32.0%), 20대(15.7%), 50대(3.6%)가 뒤를 이었다.

전체 환자 중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63.2%였다. 반면 자궁적출술은 185건(12.3%)에 불과해 전체 환자 중 87.7%(1315건)가 가임력을 보존할 수 있었다.

전체 로봇수술의 41.0%(616건)는 배꼽 부위에 구멍 하나 만을 뚫어 흉터를 최소화한 ‘단일공 수술’로 진행됐다. 최근 젊은 여성들의 부인과 질환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혼여성을 중심으로 흉터를 최소화하고 가임력을 보존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성석주 강남차병원 로봇수술센터장 교수는 “로봇 단일공 수술을 통한 자궁근종 제거술의 경우 자궁내막과 근육층, 외막층을 정교하고 섬세하게 꿰매는 절차를 세 번에 걸쳐 진행해 난이도가 매우 높다”며 “수술에 앞서 의료진의 수술 숙련도를 파악하고 임상경험이 많은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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