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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메디블록,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 의료분야 사업자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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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서울대병원 등과 의료분야 컨소시엄 구성

뉴스1

메디블록, 삼성화재-서울대학교병원과 마이데이터 사업 진행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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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헬스케어 블록체인업체 메디블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마이데이터(MyData) 실증서비스 지원사업'의 의료분야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 지원사업은 금융과 유통·의료·통신·에너지 분야의 이용자 데이터를 활용해 신규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것이다. 메디블록은 삼성화재, 서울대병원, 차의과학대학교, 웰트와 함께 의료분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사업에 참여한다. 메디블록 컨소시엄은 10억원의 마이데이터 실증 서비스 개발 비용을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됐다.

메디블록을 주축으로 한 컨소시엄 참여사들은 올해 11월까지 7개월 간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진료내역 확인 및 정보 교류 서비스, 임상연구 참여, 의료기록·라이프로그 데이터 기반 건강증진 코칭 등의 서비스를 개발해 시범 운영한다.

구체적으로는 Δ의료기관과 스마트폰 및 블록체인 3자간 연동 가능한 의료기관용 외부용 인터페이스 서버 구축 Δ의료데이터 블록체인 고도화 Δ라이프 로그 데이터 관리·활용을 위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Δ웰트 등 서드파티 앱과의 연동 모듈 개발 등을 진행한다.

메디블록 관계자는 "메디블록은 의료기관이 생성하는 의료 데이터와 서드파티 앱이 생성하는 건강데이터를 환자 중심으로 통합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환자가 직접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의료분야는 위조 및 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의 특성인 '데이터 무결성'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분야로 메디블록의 블록체인을 활용한다면 의료와 건강 등 모든 데이터의 기록, 저장, 유통에 대한 소유권을 개인이 확보할 수 있다. 나아가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상된 개인 건강관리와 맞춤형 치료에 기여할 수 있다.

이은솔 메디블록 공동대표는 "민감 정보로 취급되어 활용이 어려웠던 건강 데이터를 이번 사업을 통해 적절하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집중하고자 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고 기술 발전과 국민 건강증진에 이바지하는 헬스케어 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메디블록은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주최하는 2개의 정부과제에 블록체인 기술 위탁기관으로 선정되며 각각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의 의료정보 네트워크 및 플랫폼 상용화를 연구하고 있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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