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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서울대, '모두를 위한 AI' 실현 한발짝…AI 위원회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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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연구원 설립부터 글로벌 밸리 구축까지 계획

"AI 기술·다양한 분야 협업으로 부가가치 창출"

뉴시스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이 16일 오전 서울대 행정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 위원회 발족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19.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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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서울대학교가 AI(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마스터플랜 실현에 본격 나선다. 'AI 포 올(AI for All·모두를 위한 AI)'을 목표로 AI 교육과 연구·산학을 아우르는 국가 AI 혁신 생태계의 중심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서울대는 16일 최양희 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겸 공과대학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총장 직속 자문기구 AI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위원회가 AI마스터플랜 수립을 목표로 내세운 실행방안은 세 단계다.

먼저 올해 안에 학내에 AI연구원을 세우고, 이와 관련한 서울대의 교육·연구·산학협력 등을 조율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200명 이상의 교수진과 1500명 이상의 대학원생으로 구성된다.

2020년부터는 낙성대 인근에 AI 밸리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 연구소, 국내 기업 내 AI 조직, 스타트업, 투자·법률·마케팅 등 지원조직이 한 데 모이는 AI 집적단지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나아가 2022년부터 시·정부와 협력해 10만평 규모의 부지를 추가 확보하는 수단으로 앞서 조성한 AI 밸리를 글로벌 밸리로 키우는 것까지 계획하고 있다.

위원회에는 최 위원장을 필두로 공학 분야를 포함해 의료, 인문, 사회, 경영, 법학, 예술 등 AI를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 교수진 및 외부 전문가 2명 등 모두 18명이 포함됐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이날 오전 행정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가 앞으로 우리 사회를 바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모든 정보가 사용되지 않는 분야가 없기 때문에 모든 분야의 전문가를 아우르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기반으로 위원회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AI는 전문가만 독점하는 기술이 아닌 모든 분야에 적용 가능한 기술"이라며 "다양한 분야와 협업과 응용을 바탕으로 상당한 부가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jo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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