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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백혜련 “나경원 대표, 일베서 사용하는 비속어 ‘문노스’ 거듭 막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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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전국여성위원장은 15일 국회 본청 245호에서 열린 제10차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후안무치한 태도에 국민들의 분노가 점점 커져가고 있다. 지난 주말 나경원 대표는 대중들이 모인 장외집회에서 차마 입에 담기도 민망한 충격적인 여성비하 표현을 사용했다. 막말 수준을 넘어선 여성 혐오와 낙인을 조장하는 심각한 언어폭력으로 여성과 많은 국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모욕감을 주었다'고 밝혔다.

백 전국여성위원장은 '더욱 기가 막힌 것은 진정한 사과도 반성도 모르는 나경원 원내대표의 뻔뻔한 태도다. 여성단체들이 나경원 원내대표를 규탄하는 성명을 앞 다투어 발표하고 있다. '같은 여성으로서 너무 부끄럽다. 사과도 필요 없으니 당장 사퇴하라'는 분노한 국민들의 청원이 쇄도하고 있다. 국민들의 뜨거운 비난에도 나경원 대표는 반성은커녕 극단적 보수사이트에서 주로 사용하는 비속어 '문노스'를 거듭 막말하며 국민들을 우롱하고 있다. 몇 번이나 막말로 정치의 품격을 떨어뜨리고도 반성할 줄 모르는 나경원 원내대표는 제1야당 대표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백 전국여성위원장은 '찾아보기 힘든 젠더감수성과 여성혐오를 주장하는 폭력적인 언어도 거리낌 없이 정치수단으로 사용하는 나경원 대표에게 보수정당 최초 여성 원내대표라는 타이틀은 어울리지 않다. 여성과 국민을 모욕하고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태도로 정치에 대한 신뢰까지 떨어뜨리고 있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다시 한 번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힌다. 정치인으로서 일말의 양심이 남아있다면 국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하고 원내대표직에서 즉시 물러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쿠키뉴스 이영수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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