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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울산까지…8개 지자체 버스 노사 협상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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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보류, 경기·충북·충남·강원·대전 등 5곳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전국 버스 노사가 막바지 협상 타결에 성공하며 대규모 교통대란을 피했다. 15일 오전 10시 울산까지 극적으로 노사가 최종 협상안에 서명하며 8개 지자체가 파업 위기를 넘겼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대구·인천·광주·전남·경남·서울·부산·울산(협상 타결 순) 등 8개 지자체가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지만 노사 간 협상을 타결했다.

지난 13일 가장 먼저 협상안을 이끌어낸 대구는 △임금 4.0% 인상 △정년 61→63세 연장 등에 합의했다.

다른 지자체 역시 임금 인상과 정년 연장이 주로 이뤄졌다. 대구를 포함해 인천과 경남, 서울, 울산 모두 정년이 63세까지 늘어난다.

각 지역의 임금 인상률은 △인천 3년간 20% △광주 6.4% △경남 4.0% △서울 3.6% △부산 3.9% △울산 7.0% 등이다. 전남은 근로시간을 월 240시간에서 208시간으로 줄이되 임금을 보전키로 했다.

이외에 전북·경북은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하지 않았고, 세종시는 찬반 투표만 실시했다. 제주는 이미 협상을 마쳤다.

다만 아직 파업의 불씨는 남아있는 상황이다. 대전시는 아직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하지 않았고, 강원도는 17일 노동쟁의 조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충북과 경기, 충남은 각각 24일, 28일, 29일로 쟁의 조정 기한을 연장했다.

이데일리

15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율리 버스차고지에서 노조의 파업으로 오전에 운행을 하지 않았던 5개 회사 시내버스가 운행을 재개하고 있다. 노조는 이날 오전 10시 합의안에 서명하며 파업을 철회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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