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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하고 이어폰으로 바로 음악 들었다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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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호길 인턴기자] [꿀팁백서]귀 '건조함' 유지하고 이어폰 사용 자제해야 '청력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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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을 낀 채 출근길에 오르는 김대리. 그런데 이따금 느껴지는 귀의 통증과 멍멍함이 걱정이다. 혹시 이어폰을 통한 잦은 음악 감상이 문제인 걸까? 병원에 방문한 김대리는 자신의 생활습관에 문제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어떤 점이 '귀 건강'에 해를 끼친 것일까?

◇귀 젖은 상태로 이어폰 끼면 '외이도염' 우려

아침 등교·출근길, 샤워를 하거나 머리를 감은 후 귀를 제대로 건조시키지 않고 집을 나서는 경우가 많다. 이 상태에서 이어폰을 착용하면 '외이도염'에 걸릴 위험성이 높다. 외이도염은 귓바퀴에서 고막에 이르는 통로인 '외이도'가 세균에 감염돼 통증과 가려움증, 청력 장애 등을 유발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이는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발병하기 쉽다. 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에 따르면 귓속을 말리지 않은 채 이어폰을 착용하면 귀에 습기가 차면서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된다. 외이도염은 치료하기 어렵지 않은 질환이지만 진료 타이밍을 놓치면 만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또 중이염 등으로 발전할 우려도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귀 충분히 말려 건조하게…'커널형 이어폰' 조심하세요

샤워를 하거나 머리를 감은 후에는 바로 이어폰을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헤어드라이어나 선풍기의 찬 바람으로 귀를 충분히 말려 건조함을 유지하는 것이 외이도염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고온다습한 여름 장마철도 외이도염이 발병하기 좋은 환경이므로 이때는 이어폰 사용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고무 패킹이 달린 커널형(밀폐형) 이어폰을 사용할 때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이는 고무마개가 귓속 깊숙이 파고들어 완전히 밀폐되게 만들어 세균성·진균성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커널형 이어폰은 청결 관리에 더욱 세심한 관리를 기울여야 한다. 커널형 이어폰은 고무마개를 자주 교체하고 소독용 에탄올을 활용하여 닦아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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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 사용, '60·60 법칙' 기억하세요

이어폰을 끼고 큰 소리로 음악을 들으면 '소음성 난청'에 시달릴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전화 통화를 비롯해 음악 감상, 동영상 시청 등을 떼놓고 하루의 일상을 설명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60·60 법칙'을 기억하면서 이어폰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이는 WHO(세계보건기구)에서 권장하는 방법으로 이어폰 이용을 '최대 음량 60% 이하', '하루 60분 정도'로 지키는 것이다. 큰 소리에 장시간 노출될수록 청력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가급적 작은 음량, 단시간으로 이어폰을 이용해야 한다.

◇'난청'은 치료 불가능…예방 철저히 해야

청력은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다. 그러니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청력 관리에 신경을 쓰고 이상을 느끼면 병원을 즉각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것은 큰 소음을 피하는 것이지만, 피할 수 없다면 휴식기를 갖는 태도가 필요하다. 이어폰으로 30분 이상 음악을 들었다면 5~10분간 이어폰을 빼고 쉬는 것을 추천한다. '커널형 이어폰'은 고막에 직접적인 부담을 주기 때문에 소리를 간접적으로 전달하는 헤드폰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의 하나다.

이호길 인턴기자 psylee1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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