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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비하 발언 본 홍준표 "참으로 혐오스러운 말, 극히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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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더불어민주당 여성의원들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비하 발언에 대해 규탄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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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나경원 원내대표의 대통령 지지층 비하 발언에 “극히 부적절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1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홍 전 대표는 “장외투쟁 하면서 무심결에 내뱉은 ‘달X’이라는 그 말이 지금 보수의 품위를 심각히 훼손 하고 있다”며, “나도 그 말을 인터넷에 찾아보고 그 뜻을 알았을 정도로 참으로 저질스럽고 혐오스러운 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 뜻도 모르고 그 말을 사용했다면 더욱 더 큰 문제 일 수 있고 그 뜻을 알고도 사용했다면 극히 부적절한 처사”라며 해당 발언을 해 파문을 일으킨 나 원내대표를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문 정권의 실정이 한껏 고조 되었던 시점에 5.18 망언 하나로 전세가 역전 되었다. 잘 대처 하시라”며 당 지도부에 적절한 대응을 요구하는 말로 글을 맺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대구에서 집회 연설을 하던 중 문재인 대통령 극성 지지층을 성매매 여성에 빗대 비하하는 속어를 그대로 써 논란을 일으켰다. 나 원내대표는 “무슨 뜻이지 모르고 썼다”고 해명했으나 정치권 안팎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여성 의원들은 여성 비하 표현을 쓴 나 원내대표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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