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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이정미 “나경원 원내대표 ‘달창’, 단순한 막말사태 아니라 여성혐오이자 언어성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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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13일 국회본청 223호에서 열린 156차 상무위원회에 참석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장외집회에서 입에 담을 수 없는 말로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을 비난했다. 이번 일은 단순한 막말사태가 아니며 여성혐오이고 언어성폭력이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언론인이 아니라 여성들에게 사과하고 자신의 발언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일은 한국당의 장외투쟁이 빚어낸 필연적 결과이다. '김정은 대변인', '반민특위'에 이어 황교안 대표의 '폭탄정권' 등 극렬한 말을 경쟁하듯 쏟아내고 있다. 자신들의 대권놀음을 위해 소수 지지층에게 아첨하는 '말폭탄'을 날마다 퍼붓는 중이다. '민생투쟁 대장정'이 아니라 '국민과 투쟁하는 대장정'이자 '언어폭력의 대장정'이다. 장외투쟁을 멈추지 않는 한 이러한 문제발언은 계속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번에 나경원 원내대표가 쓴 말은 평범한 시민이라면 듣도 보도 못한 일간베스트 내부용어이다. 자유한국당이 주목하고 대변하는 여론이 결국 일베 등 극단집단이라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결국 자유한국당은 자신을 한국정치 가장 오른쪽에 '셀프감금'한 상태가 됐다'며 '자유한국당이 일베정당, 극우정당이라는 '셀프감금'에서 벗어나는 길은 국회복귀 밖에 없다. 산불피해 지역에 대한 지원은 물론, 경기하강 우려 속에 미-중 무역 전쟁이 재개되는 등 우리경제는 비상상황이다. 제때 적정규모의 재정대책을 집행하지 못한다면 그 피해는 중소상공인과 저소득층, 우리경제의 약자들이 고스란히 보게 될 것이다. 폭력으로 정치를 망친 자유한국당이 보이콧으로 민생마저 망친다면, 남은 것은 국민의 심판에 따른 폭망 뿐이다. 자유한국당은 이제 그만 국회에 복귀하여 제1야당의 기본적 책무를 하라'고 촉구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쿠키뉴스 이영수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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