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도 유의동 의원처럼 탈당 안하고 바른미래당과 운명을 함께 할테니 물러갈 사람은 어서 물러가길 바란다"며 "제발 구질구질하게 정치하지 맙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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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유승민계의 거센 압박에도 손학규 대표, 김관영 원내대표가 버티기를 고수하면서 양측이 끝모를 대치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유승민 전 대표를 앞세운 바른정당계는 지난 4·3 보궐선거 참패 직후부터 지도부 사퇴를 주장해왔다. 여기에 패스트트랙 정국을 거치면서 안철수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국민의당계도 합세했다.
이들은 지난 7일 지도부에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한 바 있다. 당시 주요 안건은 김관영 원내대표의 조기 사퇴였다. 동참자는 유승민·정병국·이혜훈·오신환·유의동·지상욱·하태경·정운천 등 바른정당계 8명, 권은희·김삼화·김수민·김중로·신용현·이동섭·이태규 등 국민의당계 7명이었다.
이에 손 대표도 지난 3일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정무직 당직자 13인을 해임하며 물러설 의지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jellyfi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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