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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오늘의CEO]성동효 브로큰브레인 대표, "VR드로잉 사업 고도화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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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성동효 브로큰브레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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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VR) 드로잉 공연 정례화, 교육 사업 안착에 주력하겠습니다.”

성동효 브로큰브레인 대표는 2016년 회사 설립 이후 'VR 드로잉 공연'이라는 신시장을 개척했다. VR 미술 도구인 '틸트브러시' 등 도구와 음악, 춤이 섞인 융합 공연이다. 지금까지 공연 횟수는 300회를 넘었다.

브로큰브레인에선 사람이 곧 아이디어이자 작품이다. 성 대표와 의기투합한 염동균 대표작가(이사)는 국내 최초 VR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 피오니 작가는 댄서출신이자 런던에서 미디어아트를 전공했던 이력을 살려 뮤지컬 팀과 컬래버레이션 공연을 이끈다.

성 대표는 올해 경영 목표로 사업 고도화를 제시했다. 다양한 신사업에 발을 디디기보다는 기존 사업의 내실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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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큰브레인 VR 드로잉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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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사업인 VR 드로잉 퍼포먼스는 지금까지 프로모션 등 일회성 행사에 그친 것을 정기화할 계획이다. 장소 또한 국내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등 당장 수요가 있는 지역으로 거점을 확대한다.

성 대표는 “지금까지 기업이나 정부의 기념일·행사에 맞는 주제로 일회성 공연을 했지만 앞으로는 공연 거점을 마련, 정기 공연으로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라면서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영상 공연도 제공할 것”이라며 계획의 일단을 밝혔다. 성 대표는 “5월 베트남을 시작으로 해외 공연도 본격화한다”면서 “한국에 이런 공연 콘텐츠가 있다는 것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며 진지함을 보였다.

사업의 또 다른 한 축인 VR 에듀테크 사업은 눈에 띄는 성과가 나오고 있다. 틸트브러시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미술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으로 수행한 '예술과 VR 기술을 결합한 창의 교육 프로그램' 평가에서 최우수를 받았다. 입소문을 타면서 최근 학교, 교육 기관으로부터 콘텐츠 사용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인천의 한 과학고는 5월 특강 이후 2학기부터 정규 과목으로 편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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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대표가 VR 드로잉 교육을 진행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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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대표는 “VR 미술 교육 전후로 실시한 '창의적 사고 검사'(TTCT) 결과를 비교한 결과 참여 학생 87% 이상이 창의력 사고 점수가 향상됐다”면서 “보유한 콘텐츠, 커리큘럼의 독창성과 효과를 인정받으면서 교육 기관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입가에 웃음을 머금었다.

사업 영역에 따라 회사 경영에도 변화를 주기로 했다. 에듀테크, 플랫폼 사업을 전담하는 법인을 신설한다.

성 대표는 “브로큰브레인과 기타 법인이 사업을 양분해서 경쟁력을 고도화시키는 그림”이라면서 “올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장에 안착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호 정책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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