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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문 대통령, 판문점 선언 1주년 앞두고 DMZ 방문..."평화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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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4·27 판문점 회담 1주년을 맞아 강원도 고성 비무장지대에 조성된 'DMZ 평화의 길'을 찾았습니다.

내일부터 66년 만에 개방돼 평화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이곳에서 문 대통령은 평화로 가는 길이 이제 시작됐다는 메시지를 강조했습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철책 문이 열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걸어들어옵니다.

해안선과 나란히 있는 철조망을 따라 걷자, 비안개에 싸인 해금강과 감호, 북녘 바다가 눈에 들어옵니다.

강원도 고성 비무장지대에서 66년 만에 개방된 'DMZ 평화의 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비를 맞은 건 조금도 나쁘지 않은데, (북측을) 제대로 못 본 게 아쉽네요.]

그린피스를 후원해온 배우 류준열 씨와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솟대를 세웠습니다.

현판에는 '평화로 가는 길 이제 시작이다'라고 썼습니다.

문 대통령은 강원도가 중심이 될 평화경제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향한 새 이정표가 될 거라며, DMZ 평화의 길과 같은 '평화 관광'이 그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세계인들이 '한반도 평화'를 떠올리면 함께 생각나는 지역, 누구나 찾아오고 싶은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금강산 관광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서도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유라시아 '철의 실크로드'를 강원도로 잇는 구상도 소개했습니다.

유엔 대북 제재가 여전한 상황에서도 금강산 관광과 남북 경제 협력을 대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동해북부선은 강원도 발전의 대동맥이 되고, 한반도는 '철의 실크로드'를 통해 동북아 물류 중심국가로 부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4·27 판문점 선언 1주년 기념식에는 참석하지 않습니다.

대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지난 1년 동안의 남북 관계 진전을 평가하고, 판문점 선언 이행을 통해 남북이 흔들림 없이 나아가자고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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