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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김관영 “의원들께 상처 드려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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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내홍에 수습 나서

경향신문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사진)가 26일 ‘선거법·공수처법’ 패스트트랙 추진 과정에서 불거진 소속 의원 사·보임 논란과 관련해 “당내 다른 의원님들께 마음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원내대표로서 죄송한 마음”이라며 사과했다. 대변인들의 줄사퇴, 지도부 퇴진 요구 등 당 내홍 상황이 커지자 수습에 나선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사·보임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숙고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사법개혁특위에서 사임시킨 오신환·권은희 의원을 향해서는 “누구보다 사법개혁 의지를 갖고 일해오신 두 분 마음에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앞서 친안철수계 등 원외위원장 49명은 기자회견을 열고 “의회민주주의와 정당민주주의에 조종을 울리는 등 끝을 모를 막장드라마를 쓰고 있다”며 지도부 사퇴를 요구했다. 전날 당 수석대변인직에서 사퇴한 김삼화 의원에 이어 김수민 의원도 이날 원내대변인직에서 사퇴했다.

유승민 의원 등 패스트트랙에 반대하는 바른미래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에서 “김 원내대표가 사·보임을 철회한다면 거취 문제를 거론하지 않겠다”며 “당의 민주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형국 기자 situat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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